눈이 많이 내렸습니다....
영동,태백에는 폭설 중이랍니다.
그래서 무심코.....
카메라만 챙겨서는 태백선을 타보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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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리로 향하는길.....
저의집 근처 경의선 풍산역입니다.
청량리란 뜻이 참 좋은뜻이었네요....
청 淸(맑을청)
량 凉(서늘할량)
리 里(마을리)
맑고 서늘한 마을....
갑자기 가서리....
청량리에 가보니
강릉가는 열차는 시간이 안 맞아
우선 중앙선을 타고 제천까지 가보기로 합니다.
MP3 들으며~~~
멍...때리며
차창 밖도 바라보고...
원주를 지나니 풍경도 변하고
눈도 많아지고 제 눈도 즐거워 집니다.
유리창을 사이에 두고....
차창 밖의 풍경을 사진으로 담기는 아쉽지만 그래도 담아 봅니다.
2시간40분 걸려 제천역에 도착...
원두커피 한잔 사먹으며 제천에서 시간을 보내며
태백으로 가는 태백선 열차를 기다립니다.
오후 7시36분...
제천에서 태백으로 떠나기 전에 제천역 밤풍경도 담아보구요...
카메라를 바닥에 살짝 놓고 조용히 셔터만 눌러보기도 하면서^^
그렇게 태백에 도착합니다...
태백역에 도착하니 밤 9시 30분이 되고
근데 막상 도착하니 갈곳이 없습니다....@@
암튼 역사를 나와서
태백역 한장 다시 담아 보구요...
태백역앞...
간단하게 요기를 할까하는 맘으로
작은 골목길 식당거리로 들어가 봅니다...
근데 식당은 별로 없고 술집만 많습니다...
혼자 단란하게 마셔볼까 하다가
그냥 대로변에 있는 식당에서 간단히 저녁을 해결하곤
식당옆 모텔을 찾고는 밤을 보냅니다.^^;;
아침 7시에 일어나서 창 밖 풍경도 보고
TV도 보면서 시간을 보내다가 8시쯤모텔을 나옵니다.
밤새 눈도 더 내렸더군요.
태백에서의 아침은 설렁탕으로 해결하고...
버스타고 좀 더 다녀볼까 했지만,
그냥
다시 집으로 가고 싶어지더군요...
그래서 태백서 오전 10시13분 출발
청량리행 무궁화 승차권을 구입하곤 다시 태백역사를 담아 봅니다.
제가 타야될 열차모습도 몇장찍고선 연결해봅니다.^^;;
이 열차는 강릉에서 정동진 지나서 태백오는 열차이구요....
어디서 본건 있어서 멋있게 찍어보려했지만 영 느낌이 안오고.....
다시 MP3 노래 들으며....
멍때리며 경치도 바라보구요....
졸다가는 차장 밖풍경도 바라봅니다.
비록 유리창 넘어지만 눈은 시원합니다~~~~
전광판 LED글씨도 담아 보려했지만.....ㅡ.ㅡ
암튼 그렇게 서울로 열차는 달리구요...
태백선이라서 민둥산역도 지나구요~~~
원주역가기 전에 치악산 근처도 지나니 경치가 좋습니다.
원주역도 지나고...
뭐 찍을거 없나 하다가 ...
간판이 하나 보이길래 "찰칵"
잠깐 휴게 객차로 가면서 열차안도 담아 봅니다.
얼마전 왔었던 양평도 지나고~~~~
드디어 청량리역에 도착합니다....
도착과 동시에 행선지 간판도 바로 빼더군요.
그렇게 청량리 역사를 나와선 저도 집으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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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무계획 기차여행(?)도 끝내보니
역시 빡세개 박베낭메고 산길 걷는게 좋다는 결론입니다...^^;;
그렇지만...
날이 풀리면
좀 더 계획을 알차게 짜서 며칠 영동선과 태백선 다녀 볼까 합니다~~~
비박짐 챙겨서 휴양림에서 자면서요~~~
아직 갈곳이 많은데 STOP하면 안되겠지요~~~~^^
한가한 1박2일이었습니다!!!